
- 본 결산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에 발매된 음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결산은 웹진 온음이 아닌 온음의 필진 양소하 개인이 진행하는 결산으로서 비교적 주관적인 견해가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 본 결산은 음악적 완성도, 케이팝적인 면모, 국내외 케이팝 팬덤 및 대중적 흥행, 음악의 대중성을 기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느덧 2021년도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슷한 일상 속에서, 그럼에도 특별한 순간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케이팝도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 행사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그 외에도 여러 문제들로 인해 산업 전체가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 데뷔한 신인 그룹들은 1년이 넘도록 팬들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었고, 콘서트를 열 정도로 성장한 그룹은 그들이 오른 무대 위에서도 전율을 느낄만한 함성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케이팝은 계속해서 다른 방향을 찾아 나섰습니다. 많은 그룹들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더욱 다양한 온라인 창구로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비록 아쉬운 점은 많았겠지만, 영상 통화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더욱 집중도 높은 소통을 했고,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보여줄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은 케이팝 전체의 성장으로 뻗어나갔습니다. 드라마, 영화 등의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와 함께 케이팝은 더욱더 드넓은 세계로 진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들을 사로잡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케이팝의 발전은 언제나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게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케이팝 트랙 결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결산 작업이란 것은 부담되고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발매되었던 수많은 앨범, 그 안에 속한 (더더욱 많은) 트랙들을 제 나름의 기준으로 줄 세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후보 선정에만 몇 달이 걸렸고, 그렇게 선정한 트랙을 기준에 맞춰 평하는 데에 한 달이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올해 중순부터 천천히 준비한 케이팝 트랙 결산을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리스트를 공개하기 전에 가장 먼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난번에도 강조했듯, 이 결산은 무척 주관적인 리스트라는 점입니다. 모든 리스트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긴 하지만, 이 리스트는 제가 다른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작성했기에 더욱 주관적이라는 점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작년 리스트를 작성할 당시에는 작품성과 케이팝적인 면모를 기준으로 두었다면, 이번 결산에는 흥행과 대중성이라는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각 요소마다 중요성이 다르다 생각해 특정 비율로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30개의 트랙을 선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50개의 트랙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트랙의 개수가 늘어났다는 점과 함께, 이번 결산은 조금 더 오락성이 높은 결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자세한 글을 쓰기보다는 한 줄 평을 통해 곡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옳은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독자분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너질 것만 같은 세상도 여전히 건재하고, 그 사이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예술 작품들을 언제나 그랬듯 우리를 기쁘게 만듭니다. 케이팝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다양한 재미로 우리를 웃게 만드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온음을 찾아주셔서, 그리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