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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KIM, 「민족요 (ENTRANCE)」, LIM COMPANY, 2019.10

‘인더스트리얼'(또는 ‘디컨스트럭티드 클럽’)이 하나의 장르라고 할 때, 동아시아적 요소들을 개성으로서 취한 인더스트리얼-전자음악들은 이전에도 있었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쯔징Tzusing이 있겠고 최근 사례로는 황재호가 있겠다. 그 중에서도 「민족요 (ENTRANCE)」는 그 노래의 모든 부분들이 민족적 정체성의 표명에 바쳐진 트랙이며, 그런 점에서 드문 사례다. 그리고 이 노래는 어떤 점에서는 파격적이기까지 한데, 그것은 이 노래가 Lim Kim의 노래기 때문이다. 『Generasian』은 2019년의 가장 급진적인 커리어 전환을 가져온 앨범이며, 이는 올 한 해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Lim Kim은 전투적인 자세로 스스로의 커리어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 「민족요 (ENTRANCE)」는 이에 대한 Lim Kim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곡이다. 제야의 종부터 마고 할멈까지,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주기가 깨어져 열리고 있음을 선포하기 위해 온갖 민속적 상징들이 동원된다. ‘신세계’는 그 자부심의 가장 또렷한 표현일 것이다. 한 앨범의 인트로로서나, Lim Kim 커리어 2기의 인트로로서나, 이보다 더 기세 좋을 순 없을 것이다. – 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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