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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lef, 「mama, see」, 크래프트앤준, 2019.07

작년에야 정규 데뷔 1집을 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제이클레프(Jclef)의 음악은 여유롭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묵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매 순간 제이클레프의 목소리와 이가 만드는 멜로디는 여유롭게 흐름을 만들어내고, 그 흐름은 신기하리만큼 매력적이고 자연스럽다. 그리고 멜로디에 살을 붙이는 든든한 노랫말은 묵직한 메세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전혀 부담스럽게 풀어내지 않는다. 이러한 강점들은 전작 『flaw, flaw』에 이어 본작에서도 여전히 작용한다.

제목과 같은 위치에서 본작의 메세지는 모든 엄마에게, 혹은 엄마를 둔 여성에게, 그리고 엄마가 될, 된, 되지 않을 여성에게 다가간다. 제이클레프와 그의 친구들은 여전히 괴로워하지만 이런 소식은 사회에 중요하지 않은 사실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그와 친구들은 더 크고 멋진 세상을 위해 파도를 만든다. 그렇게 그들이 작은 불씨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일들은 세상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주인공이자 장본인들은 계속해서 맞서 싸우고 있다. 어쩌면 제이클레프의 말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고, 실제 진행되고 있는 사실들과 맞닿아있다. 그리고, 제이클레프는 그런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동시에 그렇지 않은 이들을 일깨우는, 본인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행하고 있다. – 양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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