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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이달의 소녀는 매우 전형적인 아이돌이며, 동시에 새로운 아이돌이다. 이처럼 모순적인 말을 첫 문장으로 내놓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달의 소녀가 선보인 세계관이나 멤버마다 캐릭터를 부여하는 컨셉은 2012년 엑소(EXO)의 데뷔 이후 이미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어온 것이고, 멤버들을 유닛으로 꾸려 활동하는 것 또한 익숙한 방식이다. 하지만, 그들이 새로운 이유 또한 같은 지점에서 발생한다. 그들의 컨셉은 이전의 무엇보다도 방대하고, 상세하며, 꾸준히 갱신된다. 또한 완전체로 데뷔한 후 유닛 활동을 진행하는 보편적인 방식이 아닌 세 개의 유닛 그룹을 차례대로 발표한 이후 완전체로 합치는 방식을 활용한 점도 특별하다. 추가로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컨셉 하에 멤버를 발표하고, 동시에 솔로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방식과, 그 싱글에 같은 그룹 멤버를 참여시키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달의 소녀가 선보인 다채로운 활동 운영 방식은 최근에 와서야 비슷한 방법으로 상용되고 있으며, 그들이 높인 기획 수준은 앞으로의 아이돌이 갖춰야 할 기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멤버 공개의 틀을 깨뜨린 덕분에 미래의 아이돌 시장에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달의 소녀는 과거의 형식을 깨뜨리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으며, 미래를 내다봄과 동시에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례 없는 전성기를 누리는 케이팝의 역사가 미래에 기록된다면, 이달의 소녀 완전체가 데뷔한 시점은 그 어떤 측면에서도 숨길 수 없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 양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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