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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키

지난 몇 년 간 김오키의 발걸음은 독보적이었다. 그는 매번 파격적인 앨범을 제출했다. 그가 데뷔 앨범을 냈을 때 평론가 황덕호는 그와 함께 한국의 아방가르드 재즈가 몸체를 얻을 시점이 왔다고 썼다. 그리고 『스피릿 선발대』에서 김오키는 자신의 첫 앨범에서 보였던, 특히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같은 표제에서 보였던 하나의 경향에 더 또렷한 몸체를 부여했다. 그것은 노동과 빈곤에 대한 태도를 음악으로 표명하려는 경향이다. 『스피릿 선발대』에서 그것은 송경동이나 전태일 평전의 인용으로 구현된다. 이는 소리와 텍스트를 단지 작품의 내적 계기로만 보존하지 않고 작품 외부로 이탈시키려는 경향성으로서의 아방가르드를 더 확실하게 구체화한 것이기도 하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커리어와 아방가르드의 실천을 다시 더 먼 곳까지 밀고 나아갔다. 거기에 더해 올해에도 역시 김오키는 다작했다. 바쁘게 공연을 이어 갔고, 여러 동료들의 음반에 참여했다. 확실히 김오키는 활동의 질과 양 양면에서 발군인 음악인이다. – 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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