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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별 결산 – NCT (입문 편)

들어가며

‘NCT’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혹은 이를 펼쳐서, ‘Neo Culture Technology’, 혹은 ‘New Culture Technology’라는 단어를 살펴보는 건 어떤가. 단어 자체가 주는 감상은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첨단 기술과 가깝다. 특히 ‘Neo’라는 단어나 ‘Technology’라는 단어가 그러하다. 새로운, 혹은 미래의 문화 기술이라니. 이것이 케이팝이라는 분야 내에서 나올만한 명칭인가. 다른 것도 함께 짚어보자. ‘무한확장’과 ‘무한개방’이라는 단어는 어떠한가. 혹은 ‘연합(United)’이라든가, ‘경도’, ‘감각’ 등의 단어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NCT라는 하나의 케이팝 그룹을 위해 고안된, 그리고 그들을 위해 활용되는 단어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어떠한가? 어렵다. 무척이나.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겁먹기에는 아직 이르다. NCT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요소를 생각해 보자. NCT 127, NCT DREAM, WayV라는 그룹과 NCT U라는 험난한 고비를 지나, 계속되는 멤버의 합류, 그룹 구성 변동, 독특한 사운드와 음악 스타일을 떠올려보자. 혹은 18명의 멤버가 한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Black On Black」의 뮤직비디오나 23명의 멤버가 등장해 다채로운 트랙을 선보이는 「RESONANCE」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오는 것은 어떨까? 더욱 골치 아프다. 고작 케이팝 그룹 하나를 이해하고 그들의 콘텐츠와 음악 등을 즐기기 위해 이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니,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NCT가 가지는 정보가 극히 방대한 것은 맞다. 또한 그러한 정보들과 NCT를 둘러싼 요소들이 얽히고설켜 거대한 진입장벽을 세워 놓았으며, 그러한 장벽을 뚫고 그들에게 입문하는 것이 무척이나 고된 과정인 것도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고작 하나의 케이팝 그룹’으로 묶이기에는 무척이나 거대하고 매력적이다. 조금의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험난한 과정을 하나하나 타파하며 그들의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쉽게 그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수많은 NCT의 팬들이 그랬으며,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렇게 될 것이다.

물론, NCT라는 그룹에 입문하는 것은 정말 힘든 과정을 수반한다. 나 역시 그러한 과정을 겪었고, 그렇기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NCT에 입문하고 싶지만 지레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당신의 입장을 이해한다. 하지만 NCT라는 그룹이 제공하는 수많은 재미는 그러한 과정을 충분히 수긍할 수 있게 한다. 그들이 선보이는 음악과 다양한 관계성, 콘텐츠, 그들의 기획과 운영 방식 등은 현재 케이팝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한계의 극한에 다다라있다. 그렇기에 만약 NCT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만 있다면, 그 목적지를 위한 약간은 고된 항해는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그것이 쉽지 않은 것도, 그 시작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힘을 내자. 약간의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이 글을 따라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당신에게는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케이팝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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