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coloringCYAN > Track > Foreign > Vampire Weekend, 「Harmony Hall」

Vampire Weekend, 「Harmony Hall」

“I don`t wanna live like this, but I don`t wanna die.”

– 이렇게 살긴 싫지만, 죽고 싶지도 않아. –

                                          – Vampire Weekend 「Harmony Hall」 中

  도입부부터 귀에 들어오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기분 좋게 바이브를 형성한다. 이윽고 울리는 Ezra Koenig의 산뜻한 멜로디의 보컬 퍼포먼스는 밝은 무드를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어쿠스틱 기타가 퇴장하고 이를 고스란히 이어받는 피아노와 적당한 코러스, 이어지는 드럼의 하모니가 훅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훅을 마치고 피아노의 독주가 등장하며 트랙의 흐름을 한 번 뒤섞고, 사운드가 풍성해지는 마지막까지 명징하게 멜로디를 잡는다. Vampire Weekend의 최근작 『Modern Vampires Of The City』에서 재기발랄한 부분만을 따온듯한 느낌이다.

  그러한 밝은 분위기의 사운드 전개와 달리 “Anger wants a voice / Voices wanna sing” 과 같은 비판적인, “I don’t wanna live like this, but I don’t wanna die” 과 같은 비관적인 시선이 공존하는 노랫말은 감상의 가능성을 더욱 확대시킨다. Vampire Weekend의 음악에 핵심적이었던 Rostam Batmanglij가 탈퇴했고, 6년이라는 공백기 이후에 탄생한 신곡임에도 그들의 캐릭터를 영민하게 이어나간다. 무난하면서도 군데군데 놓치기 힘든 부분들을 더한, Vampire Weekend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선물과도 같은 트랙이다.

coloringCYAN
음악을 듣고, 글을 씁니다.
http://www.tonplein.com

댓글 남기기

Top